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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글 쓰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는 참 만능인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또 반성하면서 써봅니다.
1. 새로운 곳으로의 이동
기존 회사에서 9월말까지 근무하는 것으로 말씀드리고 퇴사를 확정지었다. 단순히 서버만 해본 것이 아닌 머신러닝 담당 연구원과 협업을 하면서 데이터 크롤링, 전처리를 해보며 머신러닝 분야에 관심이 생긴 것, 좋아하는 반려동물 도메인에서 일을 해본 것, 나보다 먼저 회사를 떠났지만 계속 인연이 되어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 생긴 것이 이 회사에서 얻은 최대 수확인 것 같다.
새로운 회사를 가기보단 스승님과 같은 PM님과 같이 하는 것으로 확정지었다. 현재 '시스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는 좀 아쉽긴 하지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결정을 하게 되었다. 결정적인 이유는 아직까지 '야생형 인간' DNA가 살아있어 스트레스를 좀 더 받더라도 다양한 프로덕트들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이미 영업 제안서를 작성하여 PM님에게 전달드렸으며 본격적인 시작이 기대된다.
그리고 제안서를 작성하면서 아래 유튜브 채널을 접하게 되었는데 영업 및 협상스킬에 대해 잘 나와있어 제안서 디테일 잡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을 받았다. 혹시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있다면 해당 채널을 꼭 보셨으면 좋겠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mWbmIm4EYll-pdYJ_CWpvg
아무튼 다양한 프로덕트를 만드는데도 참여하고 클라이언트 미팅도 하면서 나만의 무기를 더욱 더 날카롭게 갈아볼 것이다.
* 오늘 유튜브를 보는데 이상사 클라스에서 내가 생각했던 비슷한 내용이 나오더라... 소름이였다. 조리사 자격증을 따서 쉐프를 다룰 수 있는 '주인장'이 되길 꿈꿨던 담당관처럼 나도 꼭 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rasMCQ89IsM
2. 새로운 곳에서의 첫 작업
나와 인스타가 연결된 분은 아시겠지만 매일 #구로 뭐시기 태그를 달아 스토리를 올리고 있다. 구로 디지털단지 모처에 위치한 기업에서 상주하면서 인원을 리드하면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정확하게 해당 기업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보안 수준을 높게 가져가려는 상황이라 개인 노트북을 쓸 수 없고 내부 전산장비를 이용하여 개발을 해야되서 초반 적응에 좀 어려움을 겪었다. (feat. 윈도우)
대략적인 작업내용은 기존 웹 프로젝트에서 기능을 추가한 모바일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것이다. 기존 프로덕트들은 모놀리식 아키텍쳐에 전자정부 프레임워크(Spring), Tomcat 9.0 기반으로 구축, ModelandView로 데이터 넘겨서 JSP에서 사용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인제 JSP라니 갈수록 태초마을로 가는 느낌이 나긴 하지만 다양하게 해보는 경험, 그리고 해당 스택/구조로 이루어진 기업이 아직도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 한번은 겪어볼 작업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할줄은 몰랐다라는 생각이 들긴 한다.
3. Supabase
우연히 아티클을 읽게 되다가 알게 된 프로젝트로, 파이어베이스의 대체로서 나온 오픈소스 프로젝트이다. 서버리스 구성에 사용하면 굉장히 좋을 것 같고 기본적인 DB 사용 이외 캡챠라던지 구독기능 제공해주는 것도 상당히 신선한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7uKQBl9uZ00
간단하게 유튭에서 크런치 코스 한번 보았는데 사용법도 간단한 것 같고, 이후 한국인 국룰로서 기본 문서 번역이나 커뮤니티 단위(파이썬) 부분에 컨트리뷰트를 해봐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