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어플리케이션 스토어 등록 승인을 받기 위한 여정

이전에 리액트 네이티브로 만든 앱을 양 스토어에 올리기 위한 심사를 요청한 경험이 있었으나 개인 앱이라 크게 이슈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꽤 기능이 많은 회사 레벨에서의 앱이라 더욱 긴장이 되었던 것 같다.

해당 심사를 진행해보면서 더욱 많은 경험을 쌓았고 아카이빙해놓으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적어본다.

1. 들어가기 앞서

- 애플 개발자 계정 이외 테스트플라이트를 사용할 수 있게 등록된 계정이면 해당 심사결과를 이메일로 같이 받는다.

- 애플은 새벽에 보통 검수를 진행한다. 반려된다면 대부분 메일이 새벽에 와있게 된다.

- 애플 테스터가 앱의 모든 기능을 볼 수 있게 테스트 계정을 제공해야 한다.

- 요즘(2023년 3월 기준) 앱 검수 시간은 꽤 빨라진 것 같다. 오후에 심사요청을 올리면 만 하루내에 결과가 나왔다.

 

반려와 심사 요청이 오가는 와중에 이슈가 있었던 내용을 정리해본다.

 

2. 이슈 사항

1) Non-Apple UI

 

 

디자이너분께서 노치, 노치없는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종별로 스토어에 들어갈 이미지를 전달해주셨으나 "배터리가 3조각으로 분리되어 있는 그래픽", "PM으로 시작되는 숫자 등"이 섞여있어 반려사유 중 하나로 들어가게 되었다.

동시에 안드로이드와 애플을 준비하면서 체크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인해 심사 일정이 늘어난건 좀 아쉬운 부분이였으나 해당 부분을 빠르게 수정해주셔서 바로 재 심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2) 탈퇴기능

 

2022년 6월 30일부터 앱에서의 사용자 탈퇴기능에 대한 제공여부가 심사 통과에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

https://developer.apple.com/kr/support/offering-account-deletion-in-your-app

앱에서 계정 삭제 기능 제공하기 - 지원 - Apple Developer

다만, 해당 부분이 구현이 어려운 경우 사용자에게 삭제에 걸리는 시간을 알리고 삭제가 완료되었을 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제공하면 된다고 나와있으나 진행을 해본 결과 탈퇴기능이 없으면 "심사 통과는 어려워보인다."

 

애플 리뷰어의 성향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적어도 여러 리뷰어들이 우리 어플리케이션을 검수하면서 매번 지적하는 상황이 나왔고, 해당 내용에 대해 1:1 문의로 탈퇴를 수용하고 어떻게 할 것이다 영작을 하여 올렸지만 여전히 탈퇴 기능에 대한 요구를 받았었다. 이에 심사를 진행하며 탈퇴 기능을 구현하였고, 해당 기능에 대해 리뷰 요청을 하니 그제서야 추가적인 요청이 없어지게 되었다.

 

3) SMS 인증

 

국내에서는 회원 가입 시 휴대폰 인증이 있는데 리뷰어들은 외국(미국)에 있기에 해당 인증을 수행하지 못해 회원가입이 불가, 해당 이슈로 반려를 줄 수도 있다. 팀장님께 가이드를 받아 특정번호(010으로 시작하나 실제로는 없을법한 번호)는 심사 테스트 번호로서 통과가 가능하게 수정을 하였고 해당 내용에 대한 가이드를 전달하여 통과를 하게 되었다.

 

4) 앱 동작 없음

 

의외로 걸릴 수 있는 사안일 것 같다. 반려 리뷰 중 하얀 화면만 떡하게 캡쳐된 화면을 자료로서 받게 되었는데 부연 설명이 없어 뭔가 했었다. 느낌이 쎄해서 VPN 어플을 다운 받아 미국으로 변경하여 앱을 실행시켜보니 초기 실행속도가 현저하게 느렸다. (초반에 다량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과정이 있는 부분이 느렸고, 과장을 보태자면 앱이 작동되는건가...?의 느낌이 들 수도 있었다)

 

해당 부분에 대한 내용을 영작에 녹여서 VPN을 통해 진행해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해당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는 팀장님의 멘트가 있었지만...혹시라도 놓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무료 VPN 앱이라도 다운 받아서 체크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 

 

5) 결제기능 포함여부

 

결제기능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웹, 스토어 이미지 UI상 무료/유료라는 워딩이라던가 스토어 내 아이템(테스트 아이템 포함) 등록, 나아가 소스 중 결제 관련 소스는 철저하게 배제되어야 한다. 추후에 결제기능 지원예정이라고 영작해서 전달해도 소용없다.

무조건 결제기능이 포함이라면 완전히 앱스토어를 통해 구매가 이뤄지고 해당 내용을 통해 기능이 분리되서 처리되는 것이 보여야한다.

 

 

반려가 되지 않는다면 좀 늦게 답이 온다.

반려 메일을 받는 새벽대가 아닌 일을 하고 있던 오후에 심사 완료 메일을 수령하였고 앱 스토어에는 다음 날 보이게 되었다.

누가 이기나의 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