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_240805

1. 수료생분들과의 대화 & 멘토링 복귀

근 2년간 이어왔던 멘토링을 종료하고 쉬고 있었다.

평일 기준 3일은 저녁이 거의 없는 삶을 살았다.

그러다보니 체력도 부치고 주위 사람들과 만남도 못하곤 했었던게 아쉬워서 쉬는 기간에 사람들도 만났다.

 

6월 말 경 매니저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새로운 트랙 시작으로 멘토링이 가능한지를 물어보는 전화였다.

사실 프로젝트가 한창 진행중이였고, 저녁의 소중함(?)이 계속 떠올라 고사할까도 했다가 하는 것으로 전화를 끊었다.

 

누군가를 알려주고 그 분이 이해해서 뭔가를 만들어내는 모습을 볼때 굉장히 희열을 느낀다.

멘티였던 분들이 발전해내고, 실무에 가셔서 잘 해내시고 있다는 소식을 들을 때 더욱 뿌듯한 것 같다.

 

일반 수강생 멘토링에서 부트캠프 멘토링으로 전환하여 참여했던 첫번째 캠프 출신 수료생분들과 주말에 만남을 가졌다.

두분을 만났는데 모두 만 3년차가 되가고 있는 개발자로 훌륭히 성장하셨다.

 

현재 기술 트렌드, 이직과 회사 생활을 이야기하다보니 시간이 너무 빠르게 가버렸다.

12시 30분에 만나서 점심을 같이하고 커피 마신 뒤 집에 오면 3-4시쯤으로 생각하고 나갔었는데 카페에서 나온 시간이 다섯시 반을

가르키고 있었다.

 

나에게 많은 의무가 주어지는 프로젝트를 계속 만나면서 번아웃 증후군을 경계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본받을 모습을 갖추게 된 분들과 만나게 되면서 자극을 받아 마음의 짐을 좀 내려놓고 개발의 본연에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 것 같다. 처음엔 스승과 제자와 같은 사이로 처음 만났지만 인제는 개발자 동료로서 같은 시선에서 고민을 나누고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달까.

 

8월이 시작되는 시점즈음 새롭게 캠프에 합류했다. 약 3개월동안 더욱 몰입해서 해보겠다!

 

2. 새로운 원동력

 

요즘 커머스에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최근 티메프 사태로 인해 온라인 커머스 상황에 대해 많이 알려졌으나 점점 승자독식이 되가는 세태가 만연히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쿠팡과 네이버는 건재하며 많은 사람들을 끌어모으는 대세주자로 활동하고 있고, 이번 티메프 사태로 의외로 지마켓, 옥션이 반사이익을 많이 얻었다고 한다. 정부쪽 조달시장과 이베이코리아라는 든든한 모기업이 있어 그런 듯 하다.

 

요즘 커머스에 관심이 많아 직접 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셀러분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고, 업무에 있어 자동화 또는 코드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의논을 하게 되었고 두가지 프로덕트를 만들게 되었다.

 

1) 쿠팡도구

리뷰 분석툴로 긴 리뷰를 읽지 않고 URL만 넣음으로서 지피티가 다 요약해주고 주요 소구점이 어떤 것인지 체크해서 주는 툴이다.

아직 개선해야되는 점이 많지만 현재 이정도 기능만으로도 반응이 좋아 계속 디벨롭 할 생각이다.

 

2) 쿠팡도구 2

쿠팡은 상세페이지에 소위 '움짤'을 넣지 못하게 되어 있어 유튜브 영상으로 대체를 하는 셀러들이 많다.

영상 크기, 자동재생 옵션 등 URL하위로 붙여줘야 되는 쿼리스트링이 복잡하기 때문에 이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대략적인 레이아웃을 구상하고 GPTs 그리모어에 요청한 뒤 일부 코드를 수정하고 cloudFlare로 간단히 배포하였다.

GPT + 배포 플랫폼을 가지고 개발하니 약 1시간정도면 원하는 결과물이 나왔고 이 사이트 또한 셀러분들께서 잘 써주시고 계신다!

 

https://coupangdogu.pages.d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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